도서

젊은 베르터의 고통 - 요한 볼프강 폰 괴테(정현규 옮김)

아, 자기 자신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다니, 인간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사랑하는 빌헬름, 너에게 약속할게. 나는 말이야, 스스로 나를 고쳐 나가겠어. 운명이 우리 앞에 던져 놓은 하찮은 불행에 대해 전처럼 곱씹는 일은 그만둘 거야. 난 현재를 즐길 생각이야. 그리고 과거는 지나간 것으로 내버려 둘 작정이야. #12

 

내가 지금 어린 학생들 앞에서 지구가 둥글다고 되풀이해서 얘기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 지상에서의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약간의 땅만 있으면 되고, 땅속에 묻힐 때는 그보다 더 적은 땅이면 충분하지.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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