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 박웅현
이것을 아주 극적으로 실천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프랑스 소설가 마르셸 프루스트예요. 프루스트는 대인공포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한테 따돌림을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있어서, 본인이 대화할 때 집중했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머릿속에 있는 걸 끌어내려고 했대요.
그런데 이것은 소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196-197
"기필(期必)을 버려라"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살면서 늘 기필코 이루어내리라는 말만 들어본 제게 기필을 버리라는 말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요, 인생은 기필코 되는 게 아닙니다. 뭔가를 이루려 하지 말고 흘러가세요.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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