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지오 소스테누토 - 문학수
"가슴이 미어지는 고뇌와 끈질긴 중상모략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건 도취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며, 행복이다. 천국이다.
아! 나는 맹세코 예술가의 생애를 살고 싶다. 나의 좌우명은 자유다." - 조르주 상드 #109
음악은 과연 정치와 무관한가? '음악의 자율성'은 기회주의자들에게 훌륭한 자기변호의 수단이 된다. 카라얀도 그랬다. 그는 독일이 전쟁에서 패망한 직후, 자신을 심문하던 미군 장교에게 "나는 단지 음악을 했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변호한다. 그 '순수한 열정'은 약발을 톡톡히 받았다. (중략)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나치 당원이었던 그의 음악적 권력은 종전 후에 더 확고해진다.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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